주얼릭 론도는 201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Joya 국제 예술 장신구 박람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전시와 박람회에 참가해왔다. ‘Our Earring Guide’, ‘Our Necklace Guide’등의 전시로 대중과 현대 장신구의 소통을 도모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갤러리 크래프트온더힐에서 전시 ‘Lighten up!’ 시리즈를 통해 예술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장신구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튼 업!‘ 시리즈는 2020년 8월에 시작된 주얼릭 론도의 8번째 전시 프로젝트로, ’가벼운 장신구‘라는 주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하고 표현한다. 낮은 밀도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투각한 공간을 강조하는 무게와 형태적 가벼움, 밝은 색감의 사용 또는 과감한 생략이 두드러지는 시각적 가벼움을 다루기도 한다. 또한 철학적 환영과 빛에서 영감을 받은 은유적 가벼움과 재료의 비용을 절감하는 현실적 가벼움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가벼움‘을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라이튼 업!‘의 세 번째 전시는 ‘Around Your Chest’라는 부제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가슴 언저리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배지와 작은 브로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한나, 김희앙, 배준민, 서예슬, 이수빈, 이예지, 정령재 작가는 남녀 그리고 어른과 아이 모두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한 유일한 장신구를 작가가 탐구한 재료와 기법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