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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이》
2024.05.11. - 2024.05.31.
구상우 김기드온 김명범 김자영 박선기 유남권
이성미 이유진 이정교 이종원 전아현 최준우
최혜숙 한정현
서울 팔판동에 위치한 한옥 ‘호호재(蝴蝴齋)’에서 5월 11 일부터 31일까지 13명의 작가가 검정black을 대하는 방식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사물의 독특한 조합으로 색다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김명범 작가는 검은색 모래시계 안에 모래 대신 검정 돌을 넣어 놓았다.
고대 로마인들은 의회와 법원을 소집할 수 없는 날(ne fasti)을 검은 돌로 표시했다고 하는데 불운하고 불길한 날들(nefāstus의 복수형)을 상징한다고 한다. 부풀어 오른 풍선에 달린 나무 역시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일상성의 해방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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